대한민국 노동정책의 새로운 방향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2025년 6월 23일, 대한민국 노동계에 역사적인 순간이 찾아왔다. 이재명 정부가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명한 것이다. 이는 단순한 인사 발표가 아닌, 노동현장의 목소리를 정부의 정책 중심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김 후보자의 삶과 경력은 그가 왜 지금 대한민국 노동정책의 선봉에 서게 되었는지를 잘 보여준다. 철도기관사에서 노동운동가로1968년 경상남도 마산에서 태어난 김영훈 후보자는 마산중앙고등학교와 동아대학교 축산학과를 졸업한 뒤, 1992년 철도청 기관사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현장에서 직접 열차를 운전하며 노동자의 삶을 체감한 그는, 이후 노동운동에 뛰어들어 200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