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 가족의 짐에서 사회의 책임으로?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추진, 숨통 트일까 “직접 해도 죽을 맛, 맡겨도 죽을 맛.” 우리 사회에서 ‘간병’이라는 단어에 따라붙는 흔한 한숨입니다. 환자 곁을 지키는 일이 가족의 몫으로만 남아 있다 보니, 간병살인·간병파산·간병실직 같은 단어가 언론에 등장한 지도 오래됐습니다. 특히 간병인을 고용할 경우 하루 11만 원이 넘는 비용이 들고, 한 달이면 300만 원을 훌쩍 넘어섭니다. 입원 기간이 길어질수록 가계가 무너지는 건 순식간입니다. 이제 이런 현실을 조금이라도 바꿔줄 제도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 보건복지부,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추진지난 9월 보건복지부는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급여화’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환자와 가족이 100% 부담하는 요양..